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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그리고 캐나다 직장인

해외 취업 가이드 - 캐나다 직장인 되기 A to Z (+ 미국)

by 유:)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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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로 구성된 국가로, 부족한 노동인구를 채우기 위해 현재도 끊임없이 이민을 받고 있다 보니 수많은 외국인들이 취업의 기회를 찾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많은 많은 취업 기회들이 열려 있기도 하고요. 캐나다의 취업 시장은 넓고, 특히나 특정 산업 분야의 경우에는 고용 기회가 더 많은 편입니다. 아래의 대략적인 취업 가이드를 통해 외국인으로서 캐나다에서(또는 미국에서) 원하는 직업과 직장을 찾기 위한 단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해외 취업 가이드 이미지
해외 취업 가이드

 

캐나다의 고용 시장 조사하기

나라별 지역별로 환경적 특성이 다르고 발달한 산업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해외 취업을 할 경우 현지 고용 시장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직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수요가 많은 산업 확인

기존의 직업과 다른 새로운 시작을 고려 중이시라면, 향후 몇 년간 캐나다 정부가 집중적으로 역량을 키우려는 분야 또는 부족직업군을 확인해 보고 그중 본인의 성향이나 기존의 경력 및 경험과 연관된 직종을 집중적으로 알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특히나 수요가 부족한 직업군의 경우 당연히 취업의 기회가 좀 더 열려 있습니다.

 

지역별 직업 전망 참고

알버타 주의 부족직업군 확인가능한 사이트
알버타(Alberta) 주의 부족직업군. 클릭시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캐나다의 영토가 넓은 만큼 지역별로 특성화된 산업에도 차이가 있고, 따라서 주별로 직업전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캘거리가 속한 알버타 주의 경우 석유 산업이 발달해 있어 관련 직업에 대한 취업 기회가 좀 더 많아요.)

취업의 확률을 높이려면 아무래도 거주할 지역 내에 원하는 직종에 대한 구인 공고가 많은지, 고용현황이 어떤지 알아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현지에 맞는 스타일의 이력서 준비하기

요즘 한국의 이력서 형식은 어떤가요? 증명사진과 생년월일은 기본적인 사항인가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러 내용들이 해외 취업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캐나다의 경우도 이력서의 스타일과 내용이 우리나라와 다르기 때문에, 캐나다의 기준과 요구 사항에 맞게 이력서를 수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의 경우, 개인 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증명사진과 생년월일은 제출하면 안 되는 사항 중 하나입니다.

캐나다의 이력서는 직무와 관련한 경력과 능력이 중심을 이룹니다.

 

이력서 형식

커버레터는 1장, 이력서는 2장 이내로 명확하고 간결하게 정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력서의 내용에는

  • 기본 인적사항(이름 및 연락처),
  • 지원 목적(지원하는 포지션과 관련하게 짧게 작성),
  • 학력,
  • 경력,
  • 기술,
  • 자격증 및 추가 교육,
  • 자원봉사 활동 정도가 있습니다. 

* 정해진 형식은 없지만, 관련 경력이 없으신 경우에는

기술(Skills) 부분을 이력서의 앞장에 써서 강조하시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 이력서 양식 예시 (아래 파일 클릭 시, 샘플 PDF 다운 가능)

 

Resumé Sample (simple ver.).pdf
0.13MB

* 조만간 다른 글을 통해 이력서 쓰는 팁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공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직무와의 관련성

채용 공고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특히 Job description: position summary,  required knowledge, skills and abilities),

지원하는 특정직무에서 요구하는 조건과 관련된 경험과 기술을 위주로 작성하여 자신의 직무 적합성이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구직 플랫폼 적극 활용하기

한국의 잡코리아(JobKorea), 사람인(Saramin), 인크루트(Incruit) 등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에도 구직자와 고용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채용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아래의 사이트들을 참고하시면 자신의 전문 분야 및 관심 분야에 맞는 채용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인디드 채용 공고 사이트
클릭시, 인디드 채용 공고 검색하기 (로그인 필요 없음)

 

캐나다 채용 정보 사이트 Best 7

여러 채용 정보 사이트들 중 많이 이용되는 일부 사이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클릭 시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1. Indeed Canada

2. Workopolis

3. Job Bank

4. Monster Canada

5. Eluta

6. Glassdoor Canada 

7. LinkedIn

 

저는 주로 인디드(Indeed Canada)에서 구인 공고를, 글래스도어(Glassdoor Canada)에서는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와 특정 지점을 다니는/다녔던 직장인들의 의견을 포함한 여러 자세한 정보들을, 링크드인(LinkedIn)에서는 네트워킹 위주로 활용했습니다. 물론, 목표한 회사의 사이트에서 회사의 목표와 원하는 인재상 확인은 당연하고요 :)

 

여러분들도 각 사이트들을 확인해 보시고 취향과 목적에 맞는 몇 개를 간추려서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네트워킹 하기 (인맥 관리) - 지인 추천이 중요한 캐나다 취업 시장

취업에 있어 인맥의 힘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한국 사회와는 다르게, 캐나다에서는 고용 과정에서의 인맥의 작용을 긍정적으로 간주합니다. 더 나아가 이왕이면 보증된 '나의 지인, 직원의 지인'을 선호하기 때문에, 위에서 소개드렸던 여러 채용 사이트들에 구인광고를 올리기 전에 회사 내부 추천 또는 지인 추천을 통해 채용이 완료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추천 제도란?

북미 내의 추천 제도를 이해하면, 취업 시장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취직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 

다소 오래된 글이기는 하지만, 추천 제도에 대해 이해하시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아래에 두 링크를 걸어둡니다.

 

캐나다 내 추천이 고용 과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2015년 관련 기사글 확인하기(고용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지인 추천제):

"informal networks still account for roughly 50 per cent of hires, according to a new University of Toronto study on the value of hiring through employee referrals"

 

덧) 미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인맥을 통한 추천이 취직에 큰 영향을 주며, 설문조사에 따르면 80퍼센트 이상의 일자리들이 기존 직원들의 지인 추천을 통해 채워지고 있습니다. 

링크드인 글
출처 링크드인 기사. 클릭시 원문을 통해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천의 여러 유형들 예시:

저 또한 컬리지를 다니던 중 교수님 추천(교수님의 지인이 회사의 매니저)을 받아본 경험, 회사를 다니며 매니저에게서 지인 추천을 요청받거나 사내 추천을 통해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한 경험, 동료의 추천을 통해 다른 회사로 이직한 경험 등이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서도 많이 일어나는 일입니다. 많은 회사들에서 직원이 추천한 지인이 최종 채용되는 경우, 해당 직원에게 베네핏(보너스 등)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처럼 많은 경우에 채용 사이트의 구인 광고 없이 채용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따라서 업계 사람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캐나다 직장 문화 이해하기

한국에서도 직장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는 있지만, 다문화 다인종 국가인 캐나다와는 그 직장문화가 크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캐나다의 직장에서 요구하고 강조하는 예의와 기대,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미리 알아보시면 인터뷰를 할 때나 실제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순조롭게 대처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과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역시 상사와 직원 간의 관계가 평등하다는 것이겠죠. 매니저들은 자신의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질문하기를 원하며, 이를 장려하는 편입니다. 

 

 

워크퍼밋 요건 고려 및 준비하기

감사하게도 한국인이라서 캐나다 입국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캐나다 시민이 아닌 경우, 캐나다 내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정부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캐나다 학교 졸업, 코업 프로그램, 워킹 홀리데이, LMIA 등)에 따라 필요한 워크퍼밋을 철저히 준비하셔서 구직 활동을 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중 캐나다 시민권자인지 질문("Are you a Canadian citizen?" or "What country are you from?")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현재 캐나다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질문할 수 있습니다. 순조로운 취업을 위해 미리 워크퍼밋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면접 준비하기

면접에서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뽑겠다는 목적은 만국공통이겠지만, 나라마다 문화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캐나다의 면접 문화를 잘 이해하고 인터뷰를 준비해야겠습니다.

기술적인 질문과 더불어, 많은 캐나다 기업에서 '행동 기반의 면접' 방식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는 지원자의 과거 경험을 기반으로 한 질문을 통해서 능력과 적합성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 제가 경험한 인터뷰에서도 "팀 내에서 ------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결했는지, -----한 이유로 동료들 간에 불화가 생긴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객이 ---- 상황에서 화를 내는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의 구체적인 대답을 요하는 질문들을 받았었습니다.

(*팁: 자신의 과거 유사한 경험을 구체적인 사례로 가져와 대답을 하면 좋아요.)

 

기업의 문화나 직종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비즈니스 포멀 또는 캐주얼 복장을 추천합니다.

 

 

자격증 등 직무 관련 성취 인증받기

캐나다 외부에서 자격증 등을 취득하였더라도 캐나다에서 인증해 주는 경우라면 여러 자격증 평가 서비스를 통해 인증받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기회가 된다면 캐나다 내에서 직무 관련 자격증 등을 취득하는 것은 '말해 뭐 해'입니다 :)

 

 

마지막으로,

구직은 어려울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접근 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피드백을 받아서 이를 기반으로 이력서나 면접 대응 준비를 수정해 나가고, 새로운 정보나 기회에 적응할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여러 상황에서 알게 된 업계 종사자들과 연락을 지속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략하게나마 캐나다에서 직장인이 되기 위한 취업 가이드를 공유해 보았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미국 내 취업을 준비하시는 경우에도 공통된 점이 있으니, 캐나다 이외의 해외 취업을 준비하시는 경우에도 조금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해외 취준생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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