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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그리고 캐나다 직장인

네트워킹 - 성공적인 해외 취업을 향한 강력한 연결고리, 지인 찬스 (Professional Networking, feat. 링크드인)

by 유:)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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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더불어, 캐나다의 취업 시장에서 네트워킹(professonal networking)의 역할은 작지 않은 영향력을 가집니다. 경력과 관련하여 적절한 인맥을 형성하고 관리하는 것이 성공적인 해외 취업에 있어 결정적인 열쇠가 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경력을 키워나 나기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승진의 기회에도 매니저나 동료의 레퍼런스가 그 역할을 하기도 하거든요. 왜 프로페셔널 네트워킹이 중요한지, 그리고 모든 것들이 처음인 해외에서, 어떻게 네트워크를 쌓아나가야 할지 제 개인적인 경험을 곁들여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취업 전선에서 무시 못 할 인맥의 힘, 네트워킹

 

Networking -인맥관리, 왜 그렇게 중요해?

'지인 추천, 지인 찬스, 낙하산 채용' 등 대체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는 한국 사회와 달리, 캐나다에서는 '사내 직원의 추천'은 긍정적이며 더 나아가 많은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각종 베네핏(예: 금전적 보너스)을 부여하며 추천하기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2020 인포그래픽)을 살펴보면, 추천이 최종적인 채용에 있어서 상당한 영향을 가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020 미국).

캐나다의 경우, '직원 추천'을 통한 채용이 전체 고용에 있어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Canadian Employers say Employee Referrals Trump Online Job Posting for Recruiting", 2019

2020 직원추천 고용 수치 보기
©링크드인 및 erinapp. 2020 숫자로 보는 추천(Referrals)의 힘. 클릭시, 그림 확대

 

아래 글들을 통해, 다음과 같은 점들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얼마나 그리고 왜, 수많은 북미 기업들이 지인 추천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지,

- 과반수 이상의 고용이 추천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으며,

- 많은 기업들이 일반 지원자보다는 사내 직원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2. 지원자 입장에서도 채용과정에서 추천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 일반 공고에 지원한 경우에 비해, 추천받은 소수 지원자들간의 경쟁

- 좀더 간결한 인터뷰 과정

- 빠른 심사 결과

 

▶ 위의 2020 인포그래픽 출처 원문 보기:

 

Employee Referral Statistics You Need to Know for 2020 (Infographic)

2020 is one of the most talent-competitive years we’ve ever seen. The constant battle to find and retain top talent is forcing Talent Acquisition teams to change their focuses.

www.linkedin.com

 

2022년 글, 수치로 보는 채용 시장의 현실 및 트렌드

기업들과 인사 담당자들이 채용에 있어 사내 직원들의 네트워크(추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글

"Talent teams rank employee referrals as the most important source of hire, while third-party sources (agency, consulting firm. talent marketplaces) are the least important.
Companies can expand their talent pool by 10x by recruiting through their employees' networks."
 

Top 100 Hiring Statistics for 2022

Top 100 Hiring Statistics for 2022 Hiring Challenges Statistics Hiring managers face many challenges while hiring talent like candidate sourcing, lack of talent, etc. Check out the following statistics that reflect the top challenges that recruiters face.

www.linkedin.com

 

▶ 2023년 글,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네트워킹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들:

(영국 채용시장에 대한 글이지만,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도 일맥상통해서 링크 걸어둡니다)

 

▶  2023.10.24 - [토론토 일상 살이] - 해외 취업 가이드 - 캐나다 직장인 되기 A to Z (+ 미국)

 

해외 취업 가이드 - 캐나다 직장인 되기 A to Z (+ 미국)

캐나다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로 구성된 국가로, 부족한 노동인구를 채우기 위해 현재도 끊임없이 이민을 받고 있다 보니 수많은 외국인들이 취업의 기회를 찾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많은

keepyoursmileagain.com

 

Referrals, 왜 보스들이 선호해? 

이민 국가 특성상,

수많은 이민자 및 신규 입국자들이 함께 경쟁에 뛰어드는 북미 취업 시장에서 '신뢰성'이 강조되는 편으로, 많은 분야에서 채용 관리자들은 자신이 아는 후보자 신뢰하는 직원(지인)이 추천(referrals) 또는 보증(reference)하는 후보자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채용 관리자 입장에서

지원자의 커버 레터나 이력서를 통해 변별하기 어려운 능력( Soft skills. 캐나다(및 미국)에서 중요한 대인 관계 기술, 의사소통 능력 및 문화적 적합성/적응력)들을 추천인(referrals)을 통해 알아볼 수도 있고 어느 정도 보증받는 셈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아는 사람'을 통한 연결 및 추천은 종종 지원자의 다른 기술적 능력보다 유리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또한 신입사원의 순조로운 적응을 통해(추천해 준 지인/기존 직장인이 기업의 문화 등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기도 하므로) 빠른 업무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국가 사회적 측면에서도

기존 거주자들과 신규 입국자들 간의 적극적인 네트워킹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널리 장려하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왜 구직자에게 중요해? - 지인찬스 쓰는 내가 너보다 유리한 이유

차별화된 정보수집

적극적인 인맥 형성을 통해 일하고자 하는 회사, 산업 및 현재 시장의 추세에 대한 내부 정보를 수집할 인적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특정 회사 및 포지션에 좀 더 구체적으로 맞추어 지원서(이력서) 및 인터뷰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다른 지원자들과의 경쟁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The Hidden Job Market"-  아는 사람만 아는 채용 공고

북미의 많은 기업들의 채용 공고들 중 상당 부분(50-80%)이 채용사이트에는 올라오고 있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광고되고 있지 않은 수많은 포지션들이 사내 추천, 지인 추천 또는 입소문을 통해 채워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네트워킹을 통해 이러한 숨겨진 취업 시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 - 취직하면 끝? NO! 일하면서 더 중요한 네트워크

성공적으로 취직을 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도 네트워킹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경력과 관련하여) 전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꼭 필요합니다. 이러한 장기적인 관계는 결국 멘토를 찾거나 직장 내 승진 또는 관심 있는 부서로의 이동, 이직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들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때에 따라서는 HR부서에서 공석인 포지션(대개 상위 포지션)을 채우기 위해 각 팀의 매니저들의 추천을 받아 특정 직원에게 연락을 하기도 합니다.

 

저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상위 포지션에 대한 인터뷰를 제안받고 승진한 경험이 있습니다. (사내 추천을 통한 경우, 다른 추천받은 직원이 없다면, 이미 내정된 자리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인터뷰 또한 외부 지원자에 비해 간결합니다)

 

 

네트워킹은 어떻게 하는 거지?

네트워킹으로 커뮤니티 만들기
"We are in this together!" 네트워킹

 

'인맥 관리'라는 표현은 다소 차갑고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같은 직업적으로 관련된 러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 형성 및 유지를 위한 노력'이라도 해석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내가 도움받는 경우도 있겠지만 오며 가며 나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나 같은 업계라도 회사마다 업무의 차이, 여러 베네핏의 차이도 있으니 서로 모르는 내 회사, 내 일 이야기 나눌 거리도 많겠죠 :) 물론 회사 정책에 반하는 정보 공유는 금물!

 

경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첫발을 내딛는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노력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결국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사는 존재니까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은 모두에게 필요한 시작점입니다.

 

각종 소셜 미디어 활용하기 - 네트워킹 대표 주자, 링크드인

링크드인 로고
©링크드인

대표적인 커리어 관련 네트워킹 사이트로는 링크드인(Linkedin)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링크드인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직업적으로 궁금한 사람을 찾아 알아볼 수도 있고, 메시지를 보내 대화를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세미나 등의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사람에게 연결 신청을 하며 메시지로 세미나에서의 만남을 한 번 더 어필해 볼 수도 있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추천). 

링크드인
©링크드인. 로그인 없이 활용하는 방법(제한적인 정보 공유). 클릭시, 링크드인 사이트로 이동

 

링크드인
© 링크드인. 로그인 한 경우, 검색 화면. 클릭시, 링크드인 접속

북미권에서 취업을 목표하고 계시다면, 적어도 한 번쯤은 링크드인에 접속하셔서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프로필을 한번 살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사람이 걸어온 지난 커리어들(이전 직장 및 포지션, 설명 등)을 살펴볼 수도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거예요.

 

위의 사진처럼, 링크드인에 접속해서 Search를 클릭하고 기업명 또는 포지션을 검색하면, 관련해서 등록한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의 전체 이력 등을 보기 위해서는 가입 필수-이메일로 가입 가능, 무료. 어차피 꾸준히 관리해 나갈 프로필이기 때문에, '이력서에 쓸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서 가입 추천드립니다. )

 

링크드인 이외의 네트워킹 사이트들 보기

(아래 추천사이트 원문 보기: "Professional Networking Sites for Job Seekers", Linkedin):

추천 네트워킹 사이트들 자세히 보기
©링크드인. 클릭시, 사진 확대 가능

 

여러 네트워킹 사이트들 중에서 제가 이용하는 사이트들은 링크드인, 그리고 eventbrite, meetup입니다.

다만, eventbrite와 meetup 사이트의 경우, 저는 개인적인 배움이나 취미를 위한 모임을 찾기 위해 자주 활용하는 편이고, 프로페셔널한 네트워킹을 위해선 링크드인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두 사이트들을 살펴보면, 업계에 따라서 관련 세미나 등의 이벤트들을 많이 찾으실 수도 있어요. 취미 등 사적인 모임들 포함. )

eventbrite 사이트
©eventbrite. 클릭시, 이동

 

밋업 사이트 (meetup)
©meetup. 클릭시, 이동

 

취업 박람회 참석하기 (feat. 이메일, 링크드인 메시지)

주변을 둘러보면 온/오프라인 상에서 다니고 있는 학교 또는 여러 다른 주최 측이 진행하는 많은 취업 박람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취업 박람회 또는 취업을 원하는 분야와 관련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하셔서 업계 동향을 듣거나 기회가 된다면 실무자들과 간단한 대화라도 나눠보시길 추천드립니다. 

 

 Tip :)

더불어 기회가 있다면 명함을 받아서 개인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링크드인(이름 검색)을 통해 하루이틀 내에 짧은 메시지를 보내어 만남의 인연을 나갈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제 경험상 대부분의 분들께서 친절히 답장을 주셨어요 :)

* 이메일 또는 메시지는 간략하게 본인 소개와 어디서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를 나타내 기억을 상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협회 가입

업계에 따라 협회가 있기 마련입니다. 본인의 노력(적극성)에 따라서 협회에서 제공하는 정기 이메일, 세미나, 다른 여러 모임 등을 통해 실무에 필요한 업데이트된 정보 또는 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도, 실무자들을 만나 대화할 기회를 좀 더 가져 볼 수도 있습니다.

 

보통 학생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협회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편(가입 조건-관련 자격증 등을 취득한 경우 또는 이를 갈음할 경력이 있는 경우 등-와 입회비가 있는 경우가 많음)이겠지만, 재학 중일 경우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다소 쉽게 가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 자원봉사 추천 :)

개인적으로는 자원봉사도 추천드립니다.

특히 관련 경력이 없고 캐나다 내의 일한 경험 또한 전무한 경우, 자원봉사는 텅 빈 이력서에 한 줄 더해줄 고마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자원봉사하면서 자연스레 캐나다 사회를 엿볼 수도 있고, 자원봉사하는 수많은 분들 중에서는 캐나다의 현직 직장인들도 있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친구들 사귀기도 아주 좋아요!

 

분야에 따라서는 직무와 관련된 포지션으로 봉사할 수도 있으므로 관련 업계 종사자와 만나 정보를 얻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또는 관심사나 입장이 비슷한 친구를 사귀게 되어 정보 공유도 하고 취업을 함께 준비할 수도 있고요.

 

▶ 인디드에 좋은 A to Z 글이 있어 링크 걸어둡니다 :)

https://ca.indeed.com/career-advice/finding-a-job/why-is-networking-important

 

 

 

해외 취업 시장,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의 네트워킹의 중요도를 고려한다면, 성공적인 취준을 위해서는 평소에 여러 네트워킹 이벤트에 참석하고, Linkedin 프로필을 활성화해 두는 등 꾸준하게 자신의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함께 살펴보았듯, 네트워킹은 양방향입니다:) 취업과 관련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더 나아가 진정성 있는 관계로 만들어나가며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을 돌려주는 자신만의 탄탄한 커뮤니티를 구축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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