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사러 나가기엔 온몸이 시린 겨울이 체감상 반년은 되는 토론토. 스타벅스나 팀홀튼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니라면 대개 12시, 3시, 늦어도 5시 즈음에는 문을 닫는 로컬 카페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캡슐 커피 머신 한 대 정도씩은 구비해둬야 긴 밤과 겨울을 향기롭게 살아남을 수 있어요. 커피를 사랑하는 저 또한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한 대 소중하게 품고 있습니다 :)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 커피머신 못 잃어 !!!
정착한 커피머신은 오리지널 제품, 선택한 이유
당시에 버츄오 제품과 고민했었는데, 아무래도 캡슐의 종류가 훨씬 더 많기도 했고, 나중에 다른 브랜드의 캡슐 커피를 시도해보고 싶을 때도 호환성이 훨씬 좋아서 오리지널 제품을 구매했어요(에센자 미니 D20 레드).
이후에도 버츄오 제품으로 굳이 갈아타지 않고 지난 몇 년간 잔고장 한번 없이 꾸준하게 잘 사용 중입니다.
( 요즘은 버츄오 캡슐도 종류가 많아졌어요.)
같은 이유로 한국과 캐나다의 친구들에게 특별한 날 선물을 몇 번 하기도 했어요. 특히 캡슐 커피 머신을 사용해보지 않은 분들에게 가격적으로나 넓은 캡슐커피 종류 범위로보나,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은 '캡슐 커피 입문용'으로 좋은 것 같아요.
사용해 보다가, 이후에 부족한 부분을 느끼게 되면 그때 원하는 제품으로 구매하면 되니까요. 기존 제품은 당근마켓/중고마켓에 팔아서 새 제품을 구매할 때 비용을 조금 보탤 수도 있고요.
선물해 준 제품에 정착해서 쭈욱 쓰면 또 좋지요 :) 맛이 궁금해서 새로 도전해 보는 캡슐 커피들을 같이 나눠 마셔 보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주거니 받거니.
일리 커피머신 말고, 네스프레소 머신 : 골라 마시는 재미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 커피 머신계의 배스킨라빈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배스킨-롸빈스 thㅓ리-원!"
위의 광고 아시는 분? :) 90년대, 여러 가지 맛 중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마케팅 중이던 배스킨 라빈스.
그 무엇보다 커피는 맛!이었던 한국에서의 저는 이미 멀리 떠나보냈습니다.
'응, 멀리 안 나갈게, 잘 가-'
매일 집에서 일어나 씻고 먹고 자고 일하는,
겨울이 굉장히 긴 토론토의
자택근무러는
맛으로는 최고인 일리 커피머신(스무 가지 내외의 캡슐커피)보다는
50여 가지, 알록달록 다른 캡슐 커피 고르는 재미가 있는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커피 맛도 여느 캡슐 커피 브랜드들의 기본 이상은 보장하기도 하고요 :)
시즌 한정 커피캡슐, 그리고 새로운 커피들
그리고 시즌한정 캡슐이 나올 때마다 환호하고 있습니다 :D 제겐 해리포터에 나오는 '온갖맛이나는젤리' 복불복 급 재미거든요.
(네, 2년 넘도록 토론토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살다 보면 소소한 것도 일상 속 큰 즐거움!)
어차피 카페에서 바리스타가 신선한 원두 막 갈아서 내린 황금빛 크레마 올려낸 커피가 아니라면 도진개진....
간단 비교, 일리카페 머신 v.s. 네스프레소 머신
1. 일리카페 커피머신
간단명료한 게 최고야! 일리카페
심플한 일상(비교적 간결한 선택지의 캡슐커피들 및 커피 머신)과 일품인 커피 맛을 원한다면 일리 커피.
(커피 머신 정말 귀여워요!!!)
2.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커피머신
지겨운 건 못 참아! 다양한 선택지를 달라!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매일 색다른 맛 원한다면 네스프레소. 밸런스 잡혀있는 커피 맛. 다양한 캡슐 커피.
(네스프레소 자체 브랜드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등 여러 다른 브랜드에서도 호환되는 커피 캡슐 제품들을 판매 중이에요.)
참고로,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일리 커피 맛보기도 가능!
네스프레소 머신과 호환되는 일리 커피 캡슐 제품도 있거든요.
( 현재, 여러 사이트에서 할인가에 판매 중이에요. 예)로켓배송사이트 , 일리카페 공식홈페이지)
네스프레소와 일리 카페, 블랙 프라이데이 및 연말 할인 행사
쭈욱 몇 년간 지켜봤을 때, 캐나다는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은 연말에 진행하는 할인 행사가 가장 큰 것 같아요. 이번에 한국 사이트도 찾아보니, 네스프레소뿐만 아니라 일리카페 머신도 마침 대대적인 행사 중이라 간단하게 링크 남겨둡니다.
네스프레소
사이트에 따르면, 커피 머신 가격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비용(약 27-100%)을 커피 캡슐 구매할 때마다(총 16회에 걸쳐)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페이백해 줍니다. 커피 머신의 수익 구조가 기본적으로는 프린터의 잉크처럼 커피 캡슐로 이익을 남기는 형태인데요, 커피 머신을 한 번 사면 어차피 쭈욱 캡슐 커피를 구매하게 되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할인 제도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행사 중인 오리지널 머신은 대체로 구매가격의 45%-60% 정도 페이백이 가능한 것 같아요.
특히나 아래의 버츄오 모델을 구매하면, 페이백 100%까지 가능하네요:) 평소에 오리지널을 사용 중이고, 버츄오가 궁금하다면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아...저도 한국에 있다면 크게 혹했을....
그리고....뭐죠....? 딱 며칠간, 캡슐 커피 개당 599원....한국에 계신 분들, 부럽...
일리카페, 블랙 프라이데이 및 연말 할인 행사
머신 할인뿐만 아니라 기프트 증정 행사도 쏠쏠하게 진행 중이네요. 직접 확인하실 수 있도록 행사 관련 링크를 위 사진(행사 내용)과 아래(할인 대상 품목)에 남겨 둡니다.
한번 캡슐 커피 머신을 사두면 관리도 간단하고 잔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의 커피 캡슐이 개당 천 원을 넘기지 않는 가격이라는 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머신과 캡슐커피 자체로도 예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두기에도 딱 좋고요. 살까 말까 고민 중이셨다면, 지금이 딱! 좋은 시기가 아닐까요? 캐나다뿐만 아니라 한국도 이 시기의 연말 할인 행사가 할인폭이 가장 큰 편에 속하거든요 :) 시간 여유되실 때 잠깐 네스프레소와 일리카페 사이트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올해 전 세계 경제 상황 때문인지 각 사이트마다 판매량 늘리기 위해 사활을 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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